한국과기사이버연수원 설립 3월 시범 서비스

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과학기술사이버연수원(가칭)’이 설립된다.

이를 위해 산업·기초·공공기술연구회 등 3개 과학기술부문 연구회는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이호일) 주축으로 사이버연수원을 설립한다는 데 합의하고 손욱 삼성SDI 상담역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무그룹을 구성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이버연수원은 출연연 종사자들의 △조직문화 △변화관리 △자기계발 △프로젝트 관리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마련, 3월 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연수원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한편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퇴직자 교육과 직원 가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수원 운영정책을 제시할 실무그룹(위원장 손욱 삼성SDI 상담역)은 정필영 사이버MBA 상무, 한경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력개발팀장, 서상혁 산업기술연구회 전문위원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임동철 산업기술연구회 정책팀장이 간사를 맡기로 했다.

연구회측은 2월 홈페이지(http://kocist.elrc.or.kr)를 통해 교육강좌 수강신청을 받아 3월 1일부터 시범 개강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기본소양(6개), 어학(3개), 직무스킬(7개)이다.

과학기술계는 출연연이 만들어진지 30년이 되도록 직원 대상의 변변한 업무 재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동철 간사는 “출연연의 행정 및 연구분야 공통 역량을 강화하는 과목을 선정중”이라며 “유사한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 있어 차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산업기술연구회가 ‘7대 혁신과제’로 내놓은 과학기술연수원은 오는 4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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