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이의균 대덕밸리 홍보클러스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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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과 일반인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단순히 언론에 회사를 알리는 기능 외에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어느 기업이 있고 어떤 생산활동과 기능을 하고 있는지 특구의 정체성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 데 클러스터가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의균 대덕밸리 홍보클러스터 회장(42·원테크놀로지 상무)은 “대덕밸리 회원사의 홍보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 홍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대덕밸리 클러스터 가운데 유일하게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홍보클러스터는 현재 대덕밸리 내 70여개 벤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홍보 업무는 회사 내 그 어떤 부서 업무도다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이 홍보 업무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실질적으로 홍보 인력을 별도로 둘 만큼 재정적 여유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클러스터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 회장은 “대덕밸리 내 많은 기업이 홍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회원사별 정보 공유와 교육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홍보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개인 기업들에 쉽지 않은 홍보 활동을 클러스터라는 모임을 통해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홍보클러스터는 출범 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모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다음커뮤니케이션·옥션 등 외부 강사를 초빙, 그들이 갖고 있는 홍보 노하우와 전략을 대덕밸리 기업들에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개최한 대덕밸리 홍보 모범 사례 발표회는 회원사들에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기업 IR 자료를 잘 만들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던 바이오니아를 비롯해 사이버 영상 카탈로그 제작을 통해 해외 수출 발판의 계기를 만들었던 위월드, 벤처의 이점을 살려 라디오 및 TV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원테크놀로지의 홍보 사례는 회원사들에 피부에 와닿는 사례로 기억될 만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보클러스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분과별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전략 툴을 마련하는 등 홍보 역량 강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특정 기업의 홍보 전략을 수립해주는 사업을 진행해 볼 예정”이라며 “넓게는 대덕연구개발특구·대전시 등과 협의해 대덕특구를 외부에 알리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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