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원자력발전소 증설(20기→22기),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 수 증가(2600개→2900개)에 따른 안전관리 및 비상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 원자력 안전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성자 가속기,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등 관리대상 원자력시설이 다양해진 것도 현장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 요인이다.
과기부는 앞으로 원자력발전소 방재관을 4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특정 기간 동안 여러 원자력발전소를 함께 검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1개를 중점적으로 검사하는 정기검사 전담팀제를 새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3월부터 방사선원 886개에 대한 위치추적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가동하고, 올 하반기 중에 모바일 기반 현장 방사능·방재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월성에 만든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올해 울진, 내년 영광과 고리에 추가로 설치한다. 오는 11월에는 과기부와 소방방재청 공동 주관하에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첫 번째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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