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을 맡겨도 자신 있는 전천후 개발자입니다”
라디오게임스에서 서버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만(30) 사장. 그에게는 따라붙는 수식어가 하나있다. ‘전천후 개발자’가 그것이다. 그가 이처럼 전천후 개발자로 불리게 된 것은 그만큼 풍부한 게임개발 경력이 있어서다.
게임을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다. 오락실에서 게임을 처음 접한 그는 점차 게임에 빠지게 됐고 중학교 들어서는 게임때문에 인문계 진학을 포기하려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집안의 만류로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갔고 이후 광운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도 했지만 결국 2학년이 되면서 게임회사를 차려 본격적인 게임개발에 나섰다. 그때 그의 나이가 21살, 어찌보면 철 없을 나이에 게임을 개발해 벌써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긴 세월동안 그는 안해본 일이 없었다. 서버, 클라이언트는 물론 일반적인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경험을 두루 했다.
그런 그가 드디어 업계가 놀랄만한 게임을 개발했다. NHN에서 19일 오픈베타를 진행할 ‘권호’가 그것이다. 이 게임에는 그의 모든 노력이 들어가 있다. 현재는 서버만을 담당하고 있지만 개발초기 인력이 없을 때는 그래픽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 직접 손을 댔다.
이미 이 게임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은 NHN USA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 ‘권호’에 그동안의 모든 기술을 총망라하려고 노력했죠. 그래서 사람들이 어렵게만 느끼던 ‘씽크’ 부분도 해결할 수 있었던것이고요”
# 권호로 승부수
이 사장이 정통 대전격투 게임인 ‘권호’를 개발한다고 할 때 주변의 사람들은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정통 대전격투 게임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장르이지만 이것만 믿고 개발하던 수많은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게임개발을 포기할 정도로 개발이 어려워서다.
때문에 주변에서는 만류를 했지만 이 사장은 적극적으로 밀어붙였고 정통 대전격투 게임 개발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해결했다. 결국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거치
면서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게 됐다.
실제 대전격투 게임을 즐기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통 대전격투 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0.1초의 승부를 어떻게 표현하느냐다. 이를 온라인상에서 구현해 아케이드게임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고 그래픽도 이를 뒷받침해줬다는 의미다.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끝내고 이 사장은 한껏 흥분돼 있다. 유저들의 호응도 있었지만 클로즈베타때 보다 더 많은 요소를 게임상에서 구현, 더 많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다.
“‘권호’는 대전격투를 좋아하는 마니아들도 만족할 수준의 그래픽과 재미를 줄 것이라고 믿어요. 오픈베타 때 제말의 의미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성공할 수 있는 게임 만들겠다
‘권호’를 개발하면서 그는 광고심리학을 새롭게 공부하고 있다. 게임과 심리학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그가 이를 배우는 것은 개발자들이 갖고 있는 ‘아집’을 버리기 위해서다. 그는 개발자들의 아집으로 무너지는 게임을 너무 많이 봐 왔고 ‘권호’를 개발하면서도 이를 느꼈다. 아집을 버리지 않고서는 절대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집이란 좋을 때도 있지만 단점도 많은것 같아요. 물론 무조건 아집을 버리진 않아요. 회의를 통해 저의 어떤 아집이 문제있는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거죠. 이런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심리학을 다시 공부하는거에요”
그는 ‘권호’가 때문에 마케팅적 요소가 풍부한 게임이라고 단정했다.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게임이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도 문제가 없도록 게임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제가 원하는 것은 물론 게임성으로 인정받는 거죠. 하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이였으면 좋겠어요. 이를 위해 게임상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여러 장치를 삽입시켰거든요. 올핸 반드시 ‘권호’의 해가 될 거라 확신해요”
<안희찬기자@전자신문 사진=한윤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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