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외부 전원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시간을 늘리거나 내장 전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노트북PC가 등장했다.
대만의 컴퓨터 제조업체 MSI는 상단에 장착한 태양전지를 이용해 30분정도 내장 전지를 충전시키면 비슷한 시간동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솔라 NB’ 노트북PC의 ‘1세대’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외부 장착형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적어도 4시간동안 컴퓨터를 쓸 수 있는 ‘2세대’ 제품을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야외에서도 쓸 수 있지만 항공기나 열차 안 같은 곳에서 조명을 동력으로 사용해 컴퓨터를 가동시키자는 것이 본래 개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2006CES’에 출품했고 가격도 ‘1세대’ 제품의 경우 1700달러(약 166만원), ‘2세대’ 제품은 2500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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