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기술을 도입, 민관이 지난 9개월여간 3만시간 가량을 절감했다는 자료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1일 발표한 ‘2005년 국가재정정보시스템(NAFIS) 운영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28일부터 작년 말까지 9개월여간 29만3000여건의 재정자금알림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2만9000시간 가량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윤성호 재경부 재정정보관리과장은 “SMS 채택 이전에는 사업자가 은행에 가거나 최소한 인터넷뱅킹을 통해 확인해야 했으나 지금은 그런 부담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한 2008년부터 본격 시행할 복식부기·발생주의 회계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NAFIS에 계약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재경부는 이 시스템을 운영하면 종전까지 오프라인으로 관리되던 계약정보를 온라인으로 등재, 관리할 수 있고 수입·지출 및 자산·부채를 상호 연계해 처리할 수 있어 회계처리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담당 공무원이 수작업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국고금 고지서의 수입징수관 직인 날인 작업을 NAFIS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올 1분기중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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