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코리아, ITRC가 이끈다](26)광주과학기술원 차세대 광-무선가입자망 연구센터

지난 2000년 8월 설립된 광주과학기술원 차세대 광-무선가입자망연구센터(센터장 송종인)는 차세대 통합 정보통신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MMoF(millimeter-wave over fiber)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MMoF는 초고속 데이터를 가진 초고주파 신호를 광섬유를 통해 광-무선 신호의 형태로 전송함으로써 손실이 없이 장거리 전송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광통신 부품 및 마이크로웨이브, 밀리미터 웨이브 부품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상용화 단계에 와 있으며 국내에서는 2㎓ 대역의 PCS 광 기지국 시스템으로 응용되고 있다.

MMoF 광-무선 가입자망은 마이크로 또는 피코(1조분의 1) 셀 크기의 원격 기지국과 여러 개의 원격 기지국을 지원하는 중앙 기지국으로 이뤄져 있다. 이 시스템의 주요 장점은 고정밀성과 신뢰도를 요하는 장비들을 중앙 기지국에 두고 안테나 수준인 소형, 경량, 저가의 원격 기지국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이크로 또는 피코 셀 구조에서 요구되는 다수의 기지국들의 설치, 확장 및 서비스가 용이해 경제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연구센터는 경제적인 망 구축을 위한 망 구조 및 광-밀리미터파 링크 등을 포함한 MMoF 네트워크 요소기술의 개발결과를 활용해 MMoF 광-무선 가입자망 테스트 베드 구축과 서비스 시연도 추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21세기 핵심산업 분야인 정보통신 산업의 경제적인 기반구축을 앞당기고 고도로 훈련된 고급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 홍익대, 조선대 등의 10여명의 교수와 함께 9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 4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도 20여명이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과학기술논문색인집(SCI) 논문 8.9편(80편), 국제학술대회 발표 14.4건, 특허 3.8건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휘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외 9개 대학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6개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68개의 산업체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또한 광대역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일종인 26∼28㎓ 대역의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Broadband Wireless Local Loop)용 광-무선 LAN 테스트 베드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MMoF 시스템 테스트베드는 26∼28㎓ 대역의 양방향 전송시스템이 완성됐으며 성능 평가를 통해 약 155 Mbps의 디지털 신호 전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추후 파장다중분할전송(WDM) 기술을 활용해 다중 셀 광대역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유무선 통합 시스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거래소나 대덕 밸리 기술이전 컨소시엄 등 전문 기술이전기관에 의뢰해 관련 기업체 또는 협력체에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제품 또한 협력기업을 통해 상업화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인터뷰-송종인 센터장

“그동안 연구성과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산업화하고 실무능력이 뛰어난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겠습니다.”

송종인 센터장(46)은 “연구센터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차세대 MMoF 시스템 기술의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면서 “광 밀리미터 웨이브 소자에서 시스템 설계 및 운용까지 차세대 광 무선 가입자망 기술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MMoF 기반의 광-무선 랜 기술의 연구 개발을 위한 3개의 총괄과제를 수행중이며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광-무선 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할 방침”이라면서 “유·무선 광대역망의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연구센터가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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