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출연구기관의 정부출연금이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1조 574억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하지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일부 기관은 되레 5%가량 줄어든다.
3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따르면 과기부 직할 출연연 10개와 3개 연구회 산하 24개 출연연의 자체 보유자금(가용재원)을 포함 올해 정부 출연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772억 원이 늘어난 1조 5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출연금은 기관이 집행하는 인건비, 경상운영비·기관고유사업비 등 기본 사업비,차입금 상환 및 일반 사업비, 시설비 등 특수 사업비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예산배정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지난해 대비 182억 원이 늘어난 1108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예산 증가 폭이 두드러진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836억 원, 생산기술연구원이 59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76억 원, 66억 원이 늘었다. 또 전기연구원은 326억 원, 원자력 의학원이 207억 원으로 각각 45억 원, 33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34개 출연연 중 6개 기관은 출연금이 지난해보다 7억∼103억 원 줄었다.
가장 많이 예산이 삭감된 기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으로 103억 원이 줄었다. 이어 기계연구원 48억, 원자력연구소 45억 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41억 원 등이 줄었다. 또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29억, ETRI가 11억 원이 감소했다.
출연연 관계자는 “각 출연연이 보유하고 있는 가용예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체로 기관이 독자 집행할 수 있는 기관고유사업비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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