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2005년 대형(10.4인치 이상) LCD 패널 출하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3일 발표한 2005년 대형 LCD 패널 출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4440만대(21.5%)를 출하, 4330만대(21.0%)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는 3위 업체 대만 AUO(2950만대, 14.3%)를 크게 앞질렀고 4위 업체 CMO(21.4,10.4%)와는 배 이상의 격차를 보임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리케이션별 출하 분포에서는 LG필립스LCD가 모니터용(2400만대), LCD TV용(610만대)에서 삼성전자를 앞섰고 삼성전자는 노트북용(1540만대)에서 LG필립스LCD를 눌렀다.
김광주 디스플레이뱅크 상무는 “LG필립스LCD의 6세대 라인 조기 완전 가동률 확보가 지난해 삼성전자를 앞선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제한 뒤 “삼성전자가 7세대를 본격 가동한 지난해 4분기에는 오히려 LG필립스LCD를 앞서 2006년에는 어느 업체가 1위 자리를 차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서치 자료를 인용, 지난해 5월 8만대 출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줄곧 LCD 전체 출하 및 매출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또 대형 LCD 출하 및 매출 분야에서도 지난해 8월 420만대 출하를 시작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월 평균 430만∼440만대를 출하하는 등 LG필립스LCD에 비해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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