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업부터 벤처투자사까지 두루 배우자.’
새해 정통부에서 민간기업으로 파견나가는 공무원 4인의 거취가 각양각색이다.
우선 태평양법무법인을 선택한 정완용 서기관은 현재 보직이 법무담당관이라는 점에서 전문성을 더욱 살리게 됐다. 정 서기관은 대학 전공 역시 법학이다.
이필영 서기관(마산합포우체국장)은 KT를 선택했다. 정통부 특성상 가장 보편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강도현 서기관(IT클러스터추진반장)은 스틱IT라는 벤처캐피탈사를 선택해 내부에서도 화제거리다. 과거 중소기업 및 벤처 지원 정책을 맡았던 경험을 돌이켜볼 때 ‘현실의 머니게임’을 제대로 느껴보겠다는 설명이다.
주로 서기관급들이 지원하는 분위기속에서 이른 도전을 선택한 오기호 사무관(전파국)은 통신산업의 신흥세력으로 부상한 케이블사업자인 CJ케이블넷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정통부 측은 “단편적으로는 고참들이 후배들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의미도 있지만, 해가 갈 수록 당사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긍정적인 현상을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근무파견휴직제도’는 정부가 민간기업의 경쟁력을 체험하자는 취지로 2002년부터 전 부처에서 시작됐으며, 정통부의 경우 KT나 SK텔레콤 등 기업에 근무했거나 현재 재직중인 숫자는 모두 10명이다.
이번에 파견을 선택한 4인은 1∼2년 단위로 계약, 재계약을 통해 3년까지 민간 기업에 근무할 수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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