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휴대폰 中 경제성장 견인"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5년 업체별 중국 휴대폰 출하 규모

차세대 3G 휴대폰 및 서비스가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보고서에서 새해 중국 신식산업부가 3G 사업자를 선정, 면허를 발급한 후 모바일 통신 서비스와 단말기가 앞으로의 중국 경제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조사기관은 2006년을 ‘중국 3G의 해’라고 규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G 면허가 발급된 첫해인 새해 중국의 3G 모바일폰 수요는 229만대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3년후인 2009년에 이르면 중국 3G폰 생산량은 3596만대 규모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새해에 중국 정부가 3G 라이선스를 발급한 후 중국은 정부의 투자와 지원에 힘입어 모바일폰 제조업체와 반도체 공급업체를 움직이는 3G 모바일 인프라의 거대한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정부가 3G 면허를 내년 중반 또는 하반기에 발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새해 중국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3G 물결의 수익성에 대해서는 몇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아이서플라이는 지적했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 3G 모바일폰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가 △중국내 3G 모바일폰 및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3G서비스의 타깃은 누구인가 등이다.

현재 중국에서 휴대폰을 제조 및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가진 업체는 총 55개다.

이제까지 약 40개 업체가 휴대폰을 생산 및 판매했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신규로 15개 업체에 라이선스를 내줌으로써 중국 휴대폰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005년 분기별 중국내 휴대폰 출하는 정체한 반면 수출은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휴대폰 판매 1위 업체 닝보버드는 지난 3분기까지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약 890만대를 기록했다. 2위는 약 320만대를 판매한 레노버가 차지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