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굿네이버스’ 등 사회복지단체와 인터넷 쇼핑몰 및 포털의 온라인 기부 사이트 방문객이 연말을 맞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터넷사이트 순위조사 전문업체 백핫(http://100hot.co.kr)에 따르면 사회복지단체 아름다운가게의 홈페이지(http://www.beautifulstore.org)와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의 기부 사이트 아름다운가게(http://beautiful.interpark.com)의 방문객이 지난주까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켓플레이스 G마켓의 ‘후원쇼핑’ 방문자는 무려 20만명을 넘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탁받은 물품을 온·오프라인 자선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을 불우이웃에게 나누는 단체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의 홈페이지는 지난달에만 해도 방문자가 1만∼2만명에 그쳤으나 이 달 들어서는 13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굿네이버스’의 홈페이지(www.goodneighbors.org)에도 12월 들어 6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온라인 기부 방식도 매우 다양해졌다. ‘G마켓’의 경우 ‘후원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가의 0.1%를 적립, 6개월 만에 6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 또한 신세대에게 익숙한 도토리로 바로 기부할 수 있는 싸이월드의 ‘사이좋은세상(http://cytogether.cyworld.com)’, 만화를 클릭해서 보기만 해도 1원씩 적립되는 ‘럽툰(http://www.lovetoon.co.kr)’ 등도 네티즌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백핫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기부의 가장 큰 장점은 이벤트성, 단발성이 아닌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은 이제 연말연시 ‘행사’가 아닌 연중상시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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