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핸디게임 백두현님이 ‘유저와 함께 호흡하는 게임’이라는 주제로 모바일 게임 유저의 중요성을 언급한 글을 보내왔습니다. 출시 이전의 베타테스트부터 서비스와 이내 사라지기까지 늘 유저와 함께 하는 모바일 게임이기에 언제나 유저와 호흡하며 유저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이는 개발사의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게임루키 단팥빵님은 온라인 게임 ‘펌프킨D.D.’에 관한 체험기를 보내주었습니다. 간편한 조작과 깔끔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돋보인다는 내용과 함께 달리기 이외의 공격기술이 없다는 점과 랭킹 획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잇점이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유저에게 가장 가까운 게임은 모바일 게임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문구 ‘언제 어디서나’가 주된 이유다. 자연스럽게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도 유저들에게 가깝게 느껴진다. 개발사는 항상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의견을 자신들의 게임에 녹여 좀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렇듯 모바일 게임은 ‘유저⇔ 휴대폰⇔개발사’로 이어지는 긴밀한 끈으로 묶여 있다. 그럼 커뮤니티는 어떤가.
슬램덩크의 강백호가 그랬던가 “왼손은 거들뿐...”이라고. 일단 커뮤니티 운영진의 역할은 이 말처럼 유저의 의견이 원활하게 소통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다. 동시에 유저들은 항상 움직인다. 그들의 움직임을 개발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또는 자사 고객 게시판을 통해 항상 예의 주시하고 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유행어가 정답일 듯 하다.
최근 핸디게임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유저 스스로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평가하는 인기 투표를 실시했다. 모바일 게임을 좋아한다는 어느 지방의 수학 선생님이 시작했는데 이 인기투표가 유저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으며 단기간 내에 수천명의 유저가 몰려 최고의 인기 게시글로 각광을 받았다. 그들의 움직임을 항상 지켜보고 있던 개발사들은 일희일비했을 것이다.
또 재미있는 일은 연말특수를 노린 개발이 늘어나면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개발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E개발사의 기대작 한편이 도마위에 올랐다. 게임 인지도와 기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플랫폼 출시를 놓고 유저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가 진행됐다. 여기서도 수 천명의 유저가 몰려들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개발사와 유저, 나아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유저들이 다수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유저들은 움직이다. 그들은 개발사와 호흡하기를 원한다. 개발사들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한계에 부딪힌다. ‘공격수의 움직임만을 따라가는 수비수는 하수다.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방어하는 수비수는 중수, 공격수와 함께 호흡하며 혼연일체가 돼 함께 움직이는 수비수가 고수다’ 라는 말이 있다. 개발사의 이슈를 유저와 공유하고, 유저 스스로 움직이고 발전하는 것을 독려하며 도움을 줌으로서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진화한다.
모바일 게임이 뿌리내린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다. 유저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은 그만큼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숙해졌다는 의미다. 2005년 모바일 게임의 시장은 ‘침체’라는 단어로 함축됐다. 그러나 이런 성장통 없이 발전한 분야가 그 어디에 있으랴. 2006년에는 성장통을 딛고 일어나 쑥쑥 커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유저와 개발사는 항상 호흡하니까.
핸디게임 대표 백두현 fireprince@daum.net어릴 적 오락실에 가면 일명 ‘땅 따먹기’라는 게임이 있었다. 조금씩 조금씩 진행하며 미소녀의 사진을 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필자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던 게임이다. 그런 땅따먹기식 온라인 게임이 나왔다는 소리에 기쁜 마음으로 둘러보았고, 바로 그 게임이 ‘펌프킨 D.D.’이다.
‘펌프킨 D.D.’는 간편한 키보드 조작으로도 즐길 수 있게 만든 점이 그 무엇보다 좋다. 방향키만으로 영역을 확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방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달리기, 점프, 공격 등의 기술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런 기술도 Shift키나 Ctrl키만으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마음에 들었던 점은 4명의 귀엽고 개성강한 캐릭터다. 각기 다른 특기를 가지고 있어 각 캐릭터마다 영역확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잘 선택해 보길 권한다.
현재 맵은 5개가 있는데 어둠의 저택, 공동묘지, 마녀집회소 같은 게임 이름과도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렇다고 암울하고 칙칙한 느낌이 아니다. 캐릭터만큼이나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게임방식은 예전 오락실에서 하던 방식과 비슷하다. 최대 8명이 한 맵에서 대결할 수 있다. 게임이 시작되면 자신의 캐릭터를 꼬리 길이만큼 움직이거나 덜 움직여서 갇힌 곡선을 그려야 한다. 캐릭터가 이동한 모양이 갇힌 곡선이 되면 자기 영역이 되는데 자기 영역으로 만들어진 땅에는 필드 아이템과 아이템 상자, 별이 나온다.
아이템 상자는 임의의 필드 아이템이 나오며, 별 아이템은 꼬리 길이를 길게 해준다. 이 꼬리는 캐릭터가 영역을 차지 할 수 있는 이동거리를 길게 하는 역할이다. 캐릭터 그림 위의 별 표시가 많을수록 긴 꼬리를 통해 보다 빠르고 많은 영역을 차지 할 수 있다.
필드아이템의 용도는 아이템 별로 다른데 적을 공격하거나 플레이어를 보호하는 효과 등이 있다.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적의 영역을 초기화 하거나 캐릭터를 공격할 수도 있는데 영역 초기화나 캐릭터 공격은 점프 키를 눌러 점프한 후 착지할 때 공격키를 누르면 된다.
또한 영역 확장 중에 맵 밑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떨어지게 되면 패널티가 주어져 일시적으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없게 된다. 유저를 방해하기 위해서 ‘프레디 잭’ 이라는 NPC가 자주 등장해 다른 유저의 NPC와 대결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펌프킨DD’는 간편한 키조작, 깜찍한 캐릭터와 깔끔한 맵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달리기 기술 외에는 공격, 점프 등의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과 랭킹 획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직까지 구현돼 있지 않고, 캐릭터의 특기가 확연히 구분되지 않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단팥빵 pilzine@gamerookie.com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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