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한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고작해야 10여명, 많아야 수십명이다. 하지만 수백명 이상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스펙터클한 게임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40만장 이상이 판매된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더크루세이더즈’와 ‘진삼국무쌍’이 바로 주인공이다.
X박스용 게임으로 개발된 ‘킹덤언더파이어’의 백미는 수 많은 병력들이 벌이는 서사시적인 전투다. 저명한 게임웹진인 게임스팟의 평론가 브래드 슈메이커는 이 게임에 대해 “전투는 ‘진삼국무쌍’과 기본 개념은 같지만 더 많은 병력이 더 격렬히 싸우고 더 멋지게 보인다”며 “여러 미션에서 놀랍도록 서사시적인 전투를 보여준다”고 격찬했다.
이 게임은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 외에도 콘솔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제대로 실시간 전략이라는 장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킹덤언더파이어’의 게임성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평점을 짜게 주기로 유명한 게임스팟은 한국 게임으로는 최고 평점인 8.5점(10점 만점)을, 또 다른 유명 웹진인 IGN도 8.2점을 부여했다. 이외에도 야후게임, 팀X박스, 넥스트레벨게이밍 등 다른 매체들도 대대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 마이크로소프트(MS)측은 이 게임의 발매 이후 X박스 주간 판매량이 이전의 3.5배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혔을 정도였다. 게임스팟의 네티즌 평점은 9.2점에 달했고 게시판에는 ‘소장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실시간 전략에 자르고 베기(hack and slash)를 더해 끝내준다’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판타그램은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최근 후속편인 ‘킹덤언더파이어:더히어로즈’를 발매할 수 있었다.
‘진삼국무쌍’은 코에이의 대표적인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게임이다. 적토마를 타고 방천화극을 휘두르며 적군을 낙엽처럼 쓰러뜨리는 호쾌한 액션이 게임의 최대 매력. 3편이 확장팩격인 맹장전을 포함해 100만장 이상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시리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게임은 4편이 9만9000원에 국내에 발매됐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해 3편의 경우, 6만5000장이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에 따라 코에이측은 최근에 이 게임의 4편을 출시하면서 게임내 텍스트는 물론 음성까지 모두 한글화해 국내 발매했다. 4편은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장수가 등장하며 이에 따라 무려 40여명의 성우진이 동원돼 방대한 스케일을 과시했다.
한국과 일본의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게임이 앞으로 계속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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