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지에서 가입자 PC에 접속, 실시간으로 각종 문제를 해결해주는 ‘원격지원서비스’ 시장이 만개할 조짐이다. 지난 2000년 이 서비스가 처음 등장한 이래 KT와 데이콤 등 대형 통신사업자가 뛰어들면서 이 시장은 다자 경쟁 구도로 변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데이콤이 ‘비즈메카 웹서포트’ 및 ‘애니헬프’를 잇따라 출시한데 이어 하나로텔레콤도 내년 상반기 이들과 대응할 원격지원서비스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존다스, 알서포트, 이대아커뮤니케이션 등 기존 중소기업들은 가격인하,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대형 통신사업자들의 공세적 참여에 대한 방어에 나섰다.
원격지원 서비스는 고객 PC에 바이러스 해킹등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격지에서 고객의 PC에 직접 접속, 이를 해결하는 등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고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신사업자들이 원격지원서비스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이 시장이 오는 2008년 1000억원 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현재 원격지지원서비스 기업 고객은 1만여개로 추산된다. 이어 2007년말까지는 10만여개 기업으로 10배가 확대될 전망이다. 규모도 매년 늘어 지난해 40억원대였으나 올해는 250% 늘어난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2008년쯤 1000억원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층도 처음에는 e러닝과 SI 업체들이 주로 이용했으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와 제조업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초기비용 없이 월정액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ASP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하고 가격도 10만원 내외로 떨어졌다.
데이콤 관계자는 “고객 방문시 발생하는 시간비용(출동시간, 인건비)과 교통비, 전화통화료 등도 절감이 가능해 비용절감 차원의 효과도 높다”라며 “신속한 장애처리 및 장애처리 비용 절감이라는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에 틈새 시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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