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BMG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복제방지 SW가 내장된 CD로 인해 소송을 당했다.
AP 및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정부와 디지털 저작권 단체인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은 소니 BMG를 반스파이웨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제소했다.
텍사스 주정부는 소니 BMG가 50여종의 음악 CD에 담은 ‘XCP’ 기술이 해킹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제소했다.
EFF는 이날 소니 BMG가 관련 SW 제거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보상하라며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 상급법원에 제소했다. EEF는 소니 BMG가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CD 리콜 사실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니 BMG는 사용자들이 자사 CD를 마구잡이로 복사할 수 없게 하기 위해 복사 횟수를 3회로 제한하는 ‘XCP’ 기술을 일부 음악 CD에 내장했다. 그러나 이 기술에 포함된 일부 기능이 해커들에게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소니 BMG는 지난 주 이 CD들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PC에서 연주된 음악 목록을 사용자도 모르게 외부로 전송하기 때문에 스파이웨어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XCP를 수동으로 제거할 경우 컴퓨터의 CD롬 드라이브 등을 마비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CP 기술이 적용된 CD에는 레이 찰스·프랭크 시나트라·닐 다이아몬드·셀린 디온 등 유명 가수 52명의 CD가 포함됐다. 이들 CD는 지난 주까지 총 470만장이 출하됐으며 이 중 210만장 정도가 판매됐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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