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고 귀여운 한국산 펭귄 캐릭터가 유럽 미취학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가 오콘·하나로텔레콤·EBS 등과 공동 제작한 52부작 3D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뽀롱뽀롱 뽀로로’가 화제의 주인공. 지난해 9월 프랑스 최대 국영방송사 TF1에서 첫 방송을 탄 이래 최고 시청점유율 42%를 기록하면서 두 차례나 재방영된 ‘뽀로로’가 지난주 영국의 카툰네트워크에서 크리스마스 특집편을 방영하며 새롭게 인기몰이에 나섰다.
‘뽀로로’는 내년 4월에 카툰네트워크에서 52부작 본방송을 시작하고, 덴마크 유력 배급사인 키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상반기에 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아이슬란드에서 방영하기로 계약했으며, 이탈리아 방영도 예정돼 최고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 ‘뽀로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어린이들이 눈을 뜨자마자 TV 앞으로 달려가는 수요일 아침 7시에 편성됐고, 유럽 최대 출판그룹인 아셰트는 6종의 동화책과 놀이책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한국영화제(Agora du Cinema Coreen)에서는 ‘뽀로로 크리스마스 특집극’이 전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뽀로로’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대만과 인도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중국 스타TV와 일본 유력 공중파를 통해 방영되는 등 국산 콘텐츠 세계화의 기치를 드높일 전망이다.
아이코닉스 해외판매 담당인 정미경 이사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이가 ‘뽀로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뽀로로’를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롱런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