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디지털케이블 고화질(HD) 셋톱박스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은 내년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디지털케이블 HD방송을 위한 HD셋톱박스 입찰을 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CJ케이블넷 측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제안을 마감한 결과 삼성전자·LG전자·휴맥스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며 “이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찰 심사에는 기본 기능과 함께 지상파 방송사의 HD채널을 전송하기 위해 지상파 변조방식(8VSB)을 지원하는 튜너 장착이 중요 평가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HD셋톱박스 입찰은 국내 디지털케이블에서 HD방송 도입 첫 사례여서 제조업체들로서는 첫 상용화 준거사례 확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다른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들도 HD방송 시작을 검토하고 있어 CJ케이블넷의 사업이 중요한 참고사례가 될 전망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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