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최대 통신인프라에 국산솔루션 일괄공급

SCG그룹, 국내 전문업체와 협상 착수

필리핀 최대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에 국산 솔루션이 대거 도입된다.

 SCG그룹(대표 박재대)은 20일 필리핀 현지 파트너사인 맥슨아시아이동통신과 필리핀 국영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인 텔로프가 추진하는 5억달러 규모의 통신인프라 기반 ‘VAS(Value Added Services)’ 사업에 참여하는 계약(MOA)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SCG그룹은 텔로프의 VAS 사업을 위한 컨설팅, 통신시스템 솔루션 제공, 시스템 개발 등 컴퓨팅 시스템 구축과 운용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CG그룹은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한 솔루션으로 대부분 국산을 채택하기로 결정하고 개별업체와 협상에 들어갔다. 연내 가칭 ‘중소기업 솔루션 수출 컨소시엄’을 구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물론이고 미들웨어, 운용체계(OS), 보안 등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주요 솔루션을 국산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SCG그룹은 현재 케이컴스(DBMS), 티맥스소프트·쉬프트정보통신(미들웨어), 한글과컴퓨터(OS), 퓨쳐시스템·시큐아이닷컴(보안) 등을 컨소시엄 파트너로 선정, 업체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박재대 SCG그룹 사장은 “국산 솔루션을 필리핀 국가 통신 및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한 한국 솔루션 수출 창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텔로프 VAS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 중소 솔루션업체가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SCG그룹은 복권사업 등 필리핀 정부와 협상중인 프로젝트에도 국산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태헌 케이컴스 사장은 “전자정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검증받은 한국 솔루션에 대해 동남아 정부의 관심이 높다”며 “컨소시엄 형태의 솔루션 수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텔로프의 VAS는 내년 1월 필리핀의 126개 대사관을 연결하는 VoIP 사업을 시작으로 전세계 필리핀 해외 노동자 1100만명을 대상으로 월 2000페소 무제한 통화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자정부 사업과 연계, 필리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다.

 SCG그룹은 티맥스소프트·케이컴스·엠넷소프트 등 국산 소프트웨어업체 20여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는 마케팅 전문회사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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