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컨소시엄 소개-KIBS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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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BS컨소시엄(대표 김종오)은 영안모자·경기고속·한주흥산·미디어윌·대우자동차판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1000억원의 자본금 규모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중 한주흥산을 제외한 4개 주요주주사 모두 부천·부평·광주 등 경인지역에 연고를 두고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75년까지 기업역사를 가진 토박이 기업이다. 지역성에서는 다른 어떤 컨소시엄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컨소시엄 대표는 김종오 전 대구MBC 사장이 맡기로 했다. 김 대표는 “경인지역의 방송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따뜻해 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경인지역의 다양한 시청자 층과 특화된 지역문화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KIBS가 사회 환원을 통해 감동을 만들어가고, 사회통합과 조정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IBS는 사업계획서에 △사회환원 △지역인재 양성 △장애인 방송접근권 향상 △디지털TV 전환 △지역문화의 프로그램화의 5가지 계획을 강조했다.

 사회환원 계획을 보면 최대 주주인 영안모자가 매년 경인방송 배당액의 3분의 1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비롯, 방송사도 매년 수익의 5∼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내용을 사업계획서에 반영했다. KIBS는 이러한 사회환원계획의 실현을 위해 전략적 경영에 포함된 사회환원 활동인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개념을 도입하고, 전담기구인 사회공헌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사회환원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과 연계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KIBS는 방송 및 언론 관련 학과를 보유한 경인지역 20여개 대학과 MOU를 교환하고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경인지역의 인재를 방송인력으로 적극 발굴·양성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관련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방송접근권을 위한 계획도 명시했다. KIBS는 상대적으로 방송에서 소외돼 온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해 폐쇄자막, 수화방송, 화면해설 등의 비율을 기존 지상파 방송보다 높은 비율로 실시할 계획이다.

 방송 시스템은 초기 제작시설 구축부터 한시적인 아날로그 방송이 아닌 디지털TV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초기 방송부터 디지털과 아날로그 동시 전송을 시행하고, 자체적인 DTV 제작시설 및 네트워크 시스템, HD중계차 활용 계획을 세웠다. KIBS는 이 밖에 경기북부를 포함한 경인 전 지역에 디지털 전파를 송출하기 위한 송신소 시설 사용과 타 지역으로의 전파월경 방지를 위한 기술적 방안도 마련해 둔 상태다. 마지막으로 지역문화를 프로그램화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KIBS는 ‘이천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에서 ‘인천해양축제’에 이르기까지 경인지역의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축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적 일체감 조성을 위해 축제를 프로그램화해 방영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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