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TV컨소시엄(대표 이정식)은 기전산업·태경산업·황금에스티가 3대 공동주주로, CBS가 4대 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굿TV는 3개 공동주주가 컨소시엄을 이끄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으며, CBS와 경인지역 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의 결합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에는 대제종합건설·이텐티브이 등 14개 법인과 창준위, 인천시민연대를 비롯한 170여명의 시민이 구성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소유가 잘 분산된 형태를 띠게 됐다.
굿TV컨소시엄은 경인지역의 건실한 기업들이 공동 대주주를 이루고 방송과 관련한 각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기업들이 주요 주주와 일반 주주로 참여하는 것이 강점이다. 컨소시엄은 또 소유구조 분산을 통해 방송사의 이상적인 구조인 소유와 경영의 분리도 실현했다는 평가다.
컨소시엄의 공동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기전산업은 철 스크랩 업계의 선두주자다. 특히 인천지역의 오랜 향토기업으로서 환경친화적이고 지역밀착적인 기업 경영으로 지역민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건실한 재정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에 소재한 태경산업은 송원그룹의 주력 기업으로 초미립 중질탄산칼슘, 합금철 등 산업용 기초소재류 제조업과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 운영업이 주사업이다. 경인지역 상장기업 가운데 재무건전성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금에스티는 국내 최고의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를 가지고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 전문 기업으로 수차례 납세 우수업체 및 우량 기술 기업으로 선정된 지역 선도 업체다.
굿TV는 방송 운영 경험을 가진 CBS와 기존 iTV를 운영하던 실무진이 참여함으로써 방송 경험에서 타 컨소시엄보다 우위에 있다. 또 아카넷티비·이텐티브이·드림미디어·웰빙티브이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한국프로덕션협회·디지털영상콘텐츠협회·영화감독협회·한국애니메이션협회 등이 주주 및 협력사로 가세함으로써 개국 초기부터 안정적인 방송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인천·경기지역 400여 시민단체가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히고 각종 언론 유관단체에서 지지 성명을 발표한 인천·경기지역의 1만5000여명의 시민이 발기인으로 나서고 있어 시청자가 설립 단계부터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최초의 방송사가 될 전망이다.
굿TV는 CBS 이정식 사장과 김학천 건국대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고 민변 회장을 역임했던 홍성우 변호사, 인천 경실련 공동대표인 오경환 신부, 경기 언론인 클럽 이사장 홍기헌 교수 등이 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정식 대표는 “주주 구성, 방송 경험, 시민 참여 등 모든 부분에서 타 컨소시엄에 앞서 있는만큼, 무난하게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믿는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좋은 방송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와 애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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