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와 신규인력 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이하 산기협)가 국내 R&D투자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6년도 R&D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97개 응답 기업의 67%(65개사)가 내년 R&D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20대 기업 중 과반수인 11개사는 두 자릿수의 투자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돼 대기업들이 민간 R&D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응답기업 97개사 중 67%(65개사)가 내년도 R&D투자를 올해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30개사는 10% 이상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6.2%(6개사)에 그쳤다.
특히 R&D투자 상위 20대 기업의 경우 70%에 해당하는 14개사가 내년도 투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며 11개사는 10% 이상의 대규모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개사,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1개사에 불과했다.
기업의 R&D인력 채용 규모 역시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 가량인 49.5%(48개사)가 채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채용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37.1%(36개사), ‘채용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13.4%(13개사)로 나타났다.
R&D투자 상위 20대 기업에서는 45%(9개사)가 내년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으며 40.0%(8개사)는 올해 수준 유지, 15.0%(3개사)는 올해보다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노민선 산기협 조사연구팀 주임연구원은 “응답기업 가운데는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도 R&D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R&D투자에 대한 기업 인식이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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