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013년까지 총생산 30조원, 수출 200억달러, 고용창출 10만명 등 ‘세계 3대 지능형 로봇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지능형 로봇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 후보 50종을 발굴해 10년간 약 2000억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제1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 부위원장 과기부장관)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능형 로봇 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는 △사고 싶은 로봇(∼2007년) △도움 주는 로봇(2008년∼2010년) △동반자 로봇(2011년∼2013년) 등 3단계 목표하에 지능형 로봇을 국민경제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시장창출을 축으로 5대 과제와 18개 세부실천과제를 도출하고, 가치창출을 위한 제품화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킬러 애플리케이션 후보 품목 50종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재 2000명 수준인 로봇산업 인력도 2013년까지 2만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험·현장 연구 교육에 중점을 둔 ‘로봇 특성화 과정’을 4년제 석·박사 통합과정과 기업체 석사과정 등에 적용키로 했다. 또 120여개 대학 연구실을 중심으로 매년 석·박사급 고급인력 1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수도권에 산재한 로봇 관련 대학·연구소·기업을 소규모 클러스터로 묶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로봇 부문 실무위원회 산하에 ‘로봇표준표럼’을 구성해 국제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태용 산자부 자본재산업국장은 “이번 발전전략이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외에 발표하는 지능형 로봇 관련 최종 작품”이라며 “앞으로 부천·안산·대덕 등 로봇 관련 연구기능이 집중된 곳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19회 국과위에서는 △국가위성항법시스템 종합발전기본계획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국가핵융합에너지 개발 기본계획 △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 확대방안 등이 심의·확정됐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