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MSO·씨앤앰커뮤니케이션·CJ케이블넷·HCN 등 이른바 ‘빅4’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내년에 6∼21개에 이르는 계열SO의 통합 운영을 강화할 태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CJ케이블넷이 최근 계열SO별 책임자를 대폭 물갈이한 것을 비롯해 서울지역 최대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도 계열SO의 팀장급 대폭 인사를 단행, 통합 운영 체제를 공고히 했다. 태광MSO와 HCN도 연말 인사를 통해 통합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MSO들은 그간 개별SO를 인수, 몸집을 불리는데 중점을 둬왔으나 앞으로는 이와 병행해 지역 마케팅에 대한 독립적 권한을 인정하면서도 힘을 집중시켜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주요 경영 목표로 떠올랐다.
태광MSO는 지역별로 나눠서 통합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수원·안양지역의 이상윤 대표를 비롯해 경기동부와 남부지역의 이병우 대표, 인천지역 최영길 대표, 천안 남철희 대표, 전주 소병옥 대표, 부산 이우주 대표 등 6개 지역체제를 갖췄다.
태광산업 고위관계자는 “연말 인사때는 임원급 인사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MSO로선 6개 지역에 대한 경영통합 강화를 통해 MSO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은 오광성 부회장(CEO)이 16개 법인 중 14개사 대표를 겸직하는 한편, 최선호 전무, 고진웅 상무, 엄태준 전무, 위차린 사장 등이 공동대표로 운영하는 기존 체제를 유지 중이다. 씨앤앰은 SO간 순환보직 원칙에 따라 이달 20여 명에 달하는 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SO 중 남부미디넷과 용산케이블TV을 제외하고 SO의 팀장이 상당부분 자리를 바꿨다. 씨앤앰은 3년째 순환 보직제를 시행하면서 통합 운영을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CJ케이블넷은 최근 인사에서 6개 계열SO 중 5개 SO 총괄책임자를 바꿨다. MSO 총괄본부의 맹찬호 경영전략실 마케팅기획팀장과 왕용훈 기술전략실 이사가 각각 양천방송과 해운대기장의 총괄로 발령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전환에 실적인 있는 임원을 전면에 배치시킨 측면이 강하다”며 “MSO체제를 강화시키는 흐름 속에서 이번 인사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계열 MSO인 HCN은 강대관 사장이 계열SO 중 서초케이블TV·관악케이블TV 대표를 겸직하며 유정석 본부장이 디씨씨과 관악유선방송 대표를, 김동운 상무가 청주케이블TV, 이영희 상무가 금호케이블TV·경북케이블TV·부산케이블TV 등의 대표를 맡고 있다. 최근엔 인수한 씨씨에스와 충북방송은 이달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바꿀 예정이다. HCN은 최근 관악유선방송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통합운영 구조를 확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 이들 4개 MSO는 이미 가입자수 100만∼300만에 이른만큼 통합운영은 필수과제”라며 “지역 마케팅력을 유지하면서 MSO본부로의 통합 경영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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