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의 생산정보화를 통해 200% 매출성장을 견인한다.’
가전 및 자동차 관련 부품 및 금형제품 전문제조업체인 아성정공(대표 이가상 http://www.aspic.co.kr)은 생산라인에 생산정보화시스템(POP)을 도입, 내년엔 두 배 이상 매출성장을 꿈꾸고 있다.
경남 김해에 소재한 이 업체는 가전제품용 플라스틱 사출금형과 부품을 생산하는 금형사업부와 파인블랭킹 프레스(FineBlanking Press) 금형 및 부품을 생산하는 파인사업부에서 가전 및 자동차관련 부품과 금형을 제작 판매해 연간 150억 원(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금형사업부는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조리기기 등 4가지 제품에 들어가는 300여 가지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이후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파인사업부에서는 자동차의 시트기어, 엔진 트랜스미션 등에 들어가는 각종 기어류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초 파인블랭킹 공장을 신축한 이 업체는 지난해 말 SI업체인 통일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파인사업부 전 생산라인에 POP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도입했다. 또 자체 서버와 PDA시스템을 구축 기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세콤(IC) 카드와도 통합해 출퇴근에서 생산관리,물류관리에 이르는 모든 업무프로세서를 자동화했다.
특히 POP/MES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서류작업이 100% 온라인화돼 △직감으로 인한 작업지시 △서류누락으로 인한 납품지연 및 생산차질 △야간작업 등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크게 줄였다.
정량적 효과로는 실시간 작업현황파악 및 물류관리시스템으로 50%의 리드타임 감소, 31%의 재고감소, 25%의 설비부하량 감소 등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아성정공은 지난해 150억 원 매출에서 올해는 약 18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24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POP/MES를 도입한 자동차부품 부문 파인사업은 올해 70억 원에서 내년에는 약 140억 원으로 두 배 가량의 매출성장을 노리고 있다.
또 POP/MES시스템 이외에 내년에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공급망관리(SCM)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POP와의 연동을 통한 전사 생산정보화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만순 파인사업부장(50)은 “지난 2002년 이후 회사의 실정에 맞는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라며 “지난해 구축한 POP시스템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제조기업의 정보화부문에서도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부했다.
김해=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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