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전기산업은 전반적 세계경제의 회복 속에 생산·수출·수입·내수 모두 올해보다는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지속,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국내 전기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며 수출 성장세는 둔화되고 수입은 큰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전기산업진흥회가 170개 전기·전선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전기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의 전기산업 생산은 올해보다 5.0% 늘어난 6조9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중전기기는 7.3% 늘어난 3조700억원, 전선은 3.2% 늘어난 3조8800억원이다.
전기·전선업체의 생산 증가 요인으로는 해외 틈새시장 공략 강화와 정부의 설비투자 확대·신도시 및 공공기관 이전 등에 따른 건설경기 회복·국내 건설사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증가에 따른 전기설비 수요 확대 등이 꼽혔다.
내년 전기산업의 수출은 올해보다 15.8% 증가한 43억5400만달러로 추정됐다. 하지만 내년 예상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 18.0%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은 22.9% 늘어난 64억77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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