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도(대표 오상수 http://www.mando.com)는 러시아 자동차 업체 오토바즈(AutoVAZ)에 2007년부터 5년간 총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전동식 조향장치(EP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러시아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S란, 속도에 따라 핸들의 조타력을 조절해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이다. 만도의 EPS는 지난해 독자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환경규제와 유지비 절감을 위해 기존 유압방식을 탈피해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시스템이다.
만도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DAZZ에 마스터 실린더를 공급해 간접적으로 러시아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해오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완성차업체에 직수출하게 됐다. 완성차 업체 그룹이 부품업체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부품업체가 신규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오토바즈는 러시아 내 가장 큰 완성차 업체로 연 100만대 수준의 차량을 생산한다. 이번에 만도의 EPS가 기본으로 장착되는 오토바즈의 차량은 러시아 최초로 유럽지역을 겨냥해 만든 수출 전략 차종이다.
만도는 이번 계약 외에 중국의 SGM 등과 2억 1천5백만 달러, 미국 GM과 3억 8천6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 올 들어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에 이르는 물량을 해외에서 수주했다.
오상수 사장은 “만도가 오토바즈와 EPS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러시아 자동차 산업에서도 획기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며 “만도는 그 동안 러시아 지역 기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매년 겨울 기후가 비슷한 중국 흑하 지역에서 윈터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