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폰 구매자의 상당수가 게임 보다는 동영상, MP3 등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는 게임폰 판매 부진의 이유를 간접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게임폰이 아직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모바일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모비안(http://www.mobian.org)’을 운영하는 스카이벤처가 네이버 ‘G1000’ ‘KV3600’, 다음 ‘G100’ 등 게임전문 카페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게임폰 구매자의 58.7%가 동영상이나 MP3를 실행하는 멀티미디어 용도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516명의 게임폰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휴대폰의 주용도를 묻는 질문에 동영상보기(42.6%), 전화 및 문자메시지(19.4%), MP3 음악감상(16.1%)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게임을 주용도로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15.3%에 그쳐 이용률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폰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38%가 불만족스럽다고 답변, 만족한다고 답한 35%를 웃돌았다. 불만족스런 이유에 대해서는 콘텐츠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제조사에 따라 게임의 지원 범위가 달라지는 등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는 것도 요인으로 지적됐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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