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 제작자들이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에 현행 극장 위탁 상영 수수료 50%를 40%로 인하해 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영화 상영·제작자간 수익 배분 문제가 한국 영화 산업계의 핵심 현안으로 부각됐다.
주요 영화 제작사·감독·영화배우 40여 명은 6일 서울 무교동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화산업구조합리화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CJ CGV·메가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프리머스 등 국내 4대 멀티플렉스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러한 주장을 제기한 배경에 대해 “현재 극장과 배급사 간 수익 배분은 외화의 경우 극장 40%·배급사 60%, 한국영화는 50% 대 50%의 배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2001년 부터 2004년까지 한국영화와 외화의 평균 좌석 점유율이 각각 31%·20%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비정상적인 수익 분배율”이라고 강조했다. 또 협의회는 “지난 2002·2003년 영화산업 평균 수익율은 7.9%이며 이중 상영부문 수익율은 22%인데 반해 투자제작부문 수익율은 -8.5%”라며 “상영부문에 편중된 수익구조와 투자 제작 부문의 마이너스 수익률, 불법 복제 문제 등 한국 영화 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진위원으로는 최완 아이엠픽쳐스 대표·강우석 영화감독·유인택 기획시대 대표·영화배우 안성기 씨 등 9인이 참여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