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서치]수험생 아르바이트로 몰린다

 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끝낸 대입수험생들이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몰리면서 올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취업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취업포털 알바몬(http://www.albamon.com)이 올해 수능시험을 마친 대입수험생 42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의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수능시험 끝난 뒤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가 97.2%(411명)로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응답자(42.6% 180명)보다 54.6%포인트(231명) 증가한 수준으로 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긴 수험생들이 등록금이나 용돈마련과 시간 활용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수험생들의 이유도 ‘등록금 마련’이 29.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용돈·유흥비 마련’(18.2%)이나 ‘평소 사고 싶었던 물품의 구매를 위해’(13.9%)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수험생이 많았다.

이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학원등록 등 자기계발 자금마련(10.2%)이나 △해외 어학연수 경비마련(7.3%)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취업준비를 하는 움직임도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각기 이유가 다르듯 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아르바이트는 △재미있게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알바(32.8%)와 △힘들어도 돈을 많이 주는 알바(32.1%)가 비슷한 비율로 크게 양분됐다.

선호하는 세부 아르바이트 직종으로는 1위가 △개인과외로 17.5%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패스트푸드(12.4%) △서빙(10.9%)가 다음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놀이동산/여가서비스(8.0%) △워드/재택(8.0%) △일반사무(8.0%) 아르바이트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가장 기피하는 직종은 높은 노동강도가 요구되는 △배달/운반,물류(0.7%) △메이크업/미용(0.7%) △고객상담/텔레마케터(0.7%)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대학 또는 학원 진학 전까지’(52.6%)만 하겠다는 응답자가 52.6%로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대입수험생의 2명중 1명은 진학하기 전 여유시간 동안만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대입수험생들은 아르바이트 할 기업을 선택할 때 △임금수준(29.9%)이나 △근무지가 거주지/학교 근처에서 가까운 곳(22.6%)을 가장 고려하여 선택하며 근무환경으로는 △일주일에 5일 동안(75.9%), △하루 6∼8시간(41.6%)이나 △하루 4∼6시간(39.4%) 근무할 수 있는 곳 △시급 3,500원∼4,000원(37.2%) △4,000원∼4,500원(21.2%)을 주는 곳을 적당한 수준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입시준비로 심리적·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대입수험생들이 진학 전 여유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아르바이트 취업시장에 진출하기 전 아르바이트 적정 급여·근무여건 등 아르바이트 취업환경에 대한 사전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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