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9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아세안+3’ 참가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동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정보기술(IT) 분야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13일) △제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14일)에 각각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과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한·아세안 포괄적 협력관계를 위한 공동선언’의 후속조치를 담은 ‘한·아세안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시예드 시라주딘 말레이시아 국왕의 초청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압둘라 아마다 바다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IT·에너지 분야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중소기업협력 약정 △산·학기술협력 약정 △자원협력 약정 등 각종 경제·자원협력 약정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노 대통령은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초청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국빈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아로요 대통령과의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IT 직업훈련원 개소식 참석 △양국 민간경제협의회 연설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및 말레이시아·필리핀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한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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