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대규모 모바일 국제콘퍼런스 ‘아이모비콘(iMOBICON) 2005코리아’가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과 영국의 인포마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이동통신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 한국 모바일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유료행사임에 해외에서 120여명의 참가자를 유치한 것을 비롯, 세계적인 무선인터넷 표준화기구 OMA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는 평가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앞선 통신 인프라 및 무선인터넷 기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도 큰 성과다.
기조연설이나 각 세션에서는 KT·SK텔레콤·삼성전자 소속 전문가들이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 등에 관한 내용을 발표, 해외 참석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O2의 마이크 숏 부사장은 “한국 이동통신 시장은 모바일 산업의 각종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세계적인 테스트베드”라며 “미국·유럽의 통신 관계자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한국에 잇따라 눈을 돌리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번행사가 국제 콘퍼런스로 롱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할 과제도 적지 않았다. 우선 국제 행사임에도 일부 발표자들이 사진 예고없이 한국어로 발표하는가 하면 통역자들의 기술적 이해가 부족해 충분한 정보전달이 어려웠던 점은 앞으로 개선할 과제로 꼽힌다.
또 3박4일 간 통신과 무선인터넷 전반에 관한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했음에도 국제적인 주목을 받을 핵심 이슈를 부각시키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이다. 연사들의 잦은 교체나 발표내용을 소개하는 자료집이 없어 전달효과가 떨어졌던 점도 앞으로 개선할 점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관계자는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보니 인지도가 떨어져 지명도 있는 CEO급의 해외 인사를 초청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며 “내년부터는 아시아권 국가들의 참석도 유도하고 주제도 다양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