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부도 처리된 메디슨이 회사 우리사주조합과 토종 사모투자펀드인 칸서스자산운용의 제휴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 경영권은 우리사주조합과 칸서스자산운용의 컨소시엄이 갖는다.
메디슨 우리사주조합(조합장 고종석)과 메디컬 사모투자펀드 칸서스 자산운용(대표 김영재)은 메디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회사 정상화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18.2%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 조합의 적대적 M&A 방어 및 경영권 안정화 욕구와 메디컬 토종 사모펀드를 표방하는 칸서스의 우호지분이 결합하면서 이뤄졌다. 이미 칸서스는 장외시장과 일부 주주들로부터 16%의 주식을 확보했으며 우리사주조합 18.2%와 칸서스 지분 16%가 합쳐져 컨소시엄은 34.2%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메디슨 우리사주 조합과 칸서스는 양해각서를 통해 △조기 회사 정리절차 마무리 △회사 정리 절차 종결 후 컨소시엄 공동 경영체제 △메디슨의 ‘Global Medical Leader’ 비전을 위한 R&D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강화 △향후 메디슨 임직원 중심의 회사로 탈바꿈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메디슨 고종석 우리사주 조합장은 “향후 이사회를 지원하는 경영지원자문단을 통해 의료기기 업계 기술과 영업력을 갖춘 전문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다국적 의료기업체의 적대적 인수합병의 대상에서 벗어나 토종자본과 종업원에 의해 독자 회생하고 있다는 데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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