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국계 벤처기업인 에어브로드밴드(대표 케네스 강 http://www.airbb.com)에 국내 네트워크 업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와이브로 장비를 전시하고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오피스서브 IP PBX’에도 무선 모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탑재한 것. 와이브로와 무선은 현재 국내 통신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다.
에어브로드밴드는 APEC정상회의 당시 정보통신부 ‘하이라이트관’에 제어국(ACR)·기지국(RAS) 등 와이브로 토털 솔루션을 전시했다.
전시기간 인텔·와이맥스포럼 등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들은 와이브로와 모바일 와이맥스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관심을 끈 부분은 기술과 함께 이 회사가 본사를 실리콘밸리에 두고 시작된 회사라는 점. 대표이사가 미국 이민 1세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내 기업보다 더 한국 기업처럼 활동하면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시장 권토중래를 노리고 삼성전자가 야심작으로 발표한 오피스서브 제품에 무선 모듈을 제공한 것도 파격적인 일.
삼성전자가 네트워크 제품이기는 하지만 자사 제품에 벤처기업의 제품을 수용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이미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성남아트센터’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주택관’에 공급됐다.
성남아트센터는 기존 랜을 활용, 유무선 인터넷전화(VoIP)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장소와 사용자 이동 위치에 상관없이 센터 내에서 본인의 내선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곳의 무선 환경은 L3 로밍을 통해 각 네트워크 영역 간 이동을 가능하게 했다.
일원동 래미안 주택문화관도 방문객이 ID를 발급받아 무선랜 환경에서 개인 PDA·노트북PC·VoIP폰을 연동,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영재 한국총괄 이사는 “한국 내 성공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등으로 공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에어브로드밴드는 미국에서 설립됐지만, 한국이 실질적인 본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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