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부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상을 수상한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올해 중소기업 협력 지원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례로 남았다. 지난 2003년부터 사내에 협력사 지원 전담 조직을 결성하고, 보이지 않는 지원활동을 전개해왔다. ‘파트너온’이라는 다채로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은 주요 기술개발 현안 등에 대해 협력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는 한편, 각종 행사에서도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왔다. 또 사내 회의실을 무상 제공하고, 협력사 임직원들의 경조사도 직접 챙겼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가장 원하는 자금지원 측면이 가장 돋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6일 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 및 경영지원 협약식’을 갖고 총 6600억원 규모의 자발적인 중소기업 자금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신용보증기금에 20억원의 특별 출연을 단행, 중소 협력업체가 하나은행에서 편리하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7대 기간통신사업자 가운데 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사항 이행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통신사업자, IT 중소·벤처업계 간 상생적 협력’ 협약에 따라 분기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평가한 결과 1차와 2차 모두 SK텔레콤이 최우수 성적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 통신사업자에 비해 종합평가제, 현금결제, 생산업체 직거래 등을 잘 이행한다는 평가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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