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분석처리(OLAP) 두 골간인 다차원온라인분석처리(MOLAP)와 관계형온라인분석처리(ROLAP) 통합이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OLAP은 효율적인 정보 분석을 위해 사용되는 툴인데, M(Multi)OLAP는 분석처리속도가 빠르고 R(Relational)OLAP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MOLAP 진영이 대용량 시장을 넘보며 ROLAP와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 두 제품간 통합 이슈가 제기돼왔다.
OLAP업체인 한국하이페리온솔루션(대표 이혁구)은 23일 MOLAP와 ROLAP를 통합한 ‘시스템9’을 이르면 연내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국IBM도 OLAP환경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을 통해 두 개의 OLAP 기능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한 제품으로 양쪽을 지원하는 제품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OLAP 제품이 있었으나, 이는 SQL서버에 내장돼 있는 것으로 별도 판매되지 않았다. 양쪽을 모두 지원하는 전문 패키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페리온의 ‘시스템 9’는 이미 본사에서는 나왔는데 현재 한글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하이페리온의 MOLAP제품인 에스베이스와 피인수 업체인 브리오의 ROLAP제품인 ‘인텔리전트’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한국하이페리온 관계자는 “시스템9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와 경영성과관리 툴을 통합한 솔루션”이라며 “아태지역에서 공식적인 출시는 하지 않았으나 내년 초부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도 MOLAP와 ROLAP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발 환경 플랫폼인 ‘알파블럭스’ 영업을 본격화하 할 예정이다. 박송미 한국IBM 전문부장은 “데이터 소스에 상관없이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화면을 개발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알파블럭스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중에 있으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영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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