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내년 하반기에 동기식 3세대(G) 서비스인 ‘EVDO rA’를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비동기식 3G 사업자인 SK텔레콤도 비슷한 시기에 EVDO rA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다른 비동기식 3G 사업자인 KTF도 cdma 2000망의 효율성이 상실되는 2∼3년 후 도입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WCDMA에 이어 4G로 진화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EVDO rA는 과도기적인 보완재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내년 10월부터 EVDO rA 상용화에 나서기로 하고 첫해 800억원 등 3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에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망 구축에 주력하되 네트워크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하반기께 EVDO rA 시스템 구축을 준비중이다. KTF는 오는 2007년 이후 EVDO rA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EVDO rA는 현재 이동통신 3사의 주력 네트워크인 cdma 2000 환경에서 최대 3.1Mbps급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로, HSDPA나 와이브로 등에는 못 미치지만 유선 ADSL의 성능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EVDO rA가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3사의 전략적 목표가 크게 엇갈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G EVDO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았던 LG텔레콤은 EVDO rA를 본격적인 3G 서비스로 간주하는 반면, SK텔레콤·KTF는 HSDPA를 차세대 주력 네트워크로 삼으면서 효율적인 망 관리를 위한 보완적 수단으로 검토중이다.
일례로 두 비동기식 3G 사업자는 신규 데이터 서비스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수도권·광역시 등의 인구 유동지역에서 HSDPA 위주로 가되, 그렇지 않은 상당수 지역은 현재 EVDO나 EVDO rA로 구성한다는 식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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