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광다이오드(LED) 1위 업체인 서울반도체가 오는 2010년 세계 3위 진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서울반도체는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법인을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사진)는 올해 15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매출을 오는 2010년까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반도체 측은 “작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시장의 3%, 9위에 해당했는데 2010년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 세계 3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제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인 10% 정도로 늘리고 이 비중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서울반도체는 향후 LED의 유망 시장인 자동차와 조명용 제품의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램프용 LED의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와 구체적인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조명용 교류 LED도 곧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반도체는 또 매출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독일, 일본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데, 12개 해외 영업소 중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시장이 만들어지는 국가부터 법인으로 전환, 2010년에는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거둬들인다는 목표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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