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닥터119가 대리점 수를 크게 늘리고 브랜드 관리에 나서는 등 ‘제 2의 창업’에 나선다. 또 오프라인 대리점을 PC의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IT편의점’으로 확대 개편한다.
컴닥터119(대표 이병승)는 20일 50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PC AS 분야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300개 수준인 대리점을 내년 말까지 1000여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또 AS 중심인 대리점을 휴대폰 수리, 잉크 충전, PC견적 컨설팅 등 PC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IT편의점’으로 개편한다. 이병승 사장은 “PC업체가 AS망을 아웃소싱하는 등 외주 AS시장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대리점 확보에 나서는 한편 IT편의점을 구축해 PC ‘원스톱’쇼핑을 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랜드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컴닥터114 등 유사 상호 사용업체가 전국적으로 2000여개에 달하는 데다, 일부 업체는 평균 수리비의 10배가 넘는 출장비를 요구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이에 컴닥터119는 유사 업체를 형사 고발하는 한편, 우량 업체는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양성화하기로 했다.
컴닥터 측은 “전국 대표번호를 도입하고 동네 지점을 인터넷에 공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지만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며 “컴닥터119를 믿고 거래하는 소비자를 위해 브랜드 관리는 필수”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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