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기업 회계 기준을 세계 표준에 맞춰 새롭게 제정한다.
중국 정부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중국의 일반 기업 회계 기준을 국제회계기준(IAS)과 공통화한다는 안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은 연내 IAS의 기준에 맞는 기업 합병·금융 상품 등을 포함한 회계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중국의 국제 기준에 맞는 회계 기준 마련은 자국 기업의 국제화와 세계 자본시장에서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통화하는 것은 비상장 기업을 포함해 중 기업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기업 회계 기준. 중국의 현행 회계기준은 총 16개항인데 이 것을 최신 IAS 기준에 맞춰 손질하게 된다. 또 새롭게 20개 항목 이상의 회계 기준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국은 아직 합병 처리에 관한 회계 기준이 없지만 인수 기업의 가치를 시가로 평가하는 서구형 기준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연금 및 금융 상품 등의 회계 처리에도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대해 국제 금융 전문가들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중국 정부가 새로운 기준의 적용 여부를 감독할 능력이 있는 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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