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APEC:D-1]e러닝을 통한 교육혁신

‘유비쿼터스로 구현되는 교육의 미래를 미리 체험하세요.’

 이번 APEC 행사기간동안 각국 정상들과 최고 경영자들은 우리나라의 e러닝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IT전시관내에 ‘e러닝관’을 운용하기 때문이다.

 이 곳을 찾는 세계 각국 정상들과 경영자들을 비롯 국내의 학부모들은 현재의 시공간을 초월해 머지 않은 미래에 경험하게 될 학교와 가정, 도서관에 미리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된다.

 ‘미래가정관’ ‘미래교실’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도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동안 겪을 만한 활동 궤적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체험해볼 수 있다.

 ‘e러닝을 통한 교육혁신’이라는 전시 주제처럼 교육이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에 국한해 이루어지지 않고 삶의 양식으로서 생활과 통합돼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래가정관에서는 학생이 거실에 앉아 디지털TV나 컴퓨터를 통해 학교 수업에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장면이나 방과후 그날 배운 내용을 온라인 양방향 학습 시스템으로 복습하는 장면이 시연된다.

 미래교실의 모습은 어떨까. 스마트 카드를 이용해 자동으로 출석을 체크하고 전자칠판의 수업 내용은 녹화돼 가정의 디지털TV로 전송된다. 학생들은 e러닝 콘텐츠를 이용한 체험·협력 학습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현재 진행형인 태블릿PC 기반의 수업 모형도 선보인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마치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연출된다. 지구의 모습·꽃·공룡 등에 관한 자료를 홀로그램 시스템을 통해 3D영상으로 입체적으로 관람하고 미디어 인터랙티브 센서로 직접 정보를 선택하기도 한다.

 에어터치 시스템으로 도서를 열람하는 모습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또 장애인들도 일반 학생들처럼 불편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입는 PC 활용 사례에 대한 영상물도 상영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사이버가정학습 등 현재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교육정보화 및 e러닝 핵심 정책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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