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PEC 정상회의 IT전시회는 IT강국 코리아 및 세계 최초 u-시티 추진도시 부산에 걸맞게 첨단 IT 및 유비쿼터스 APEC행사로 치러질 것입니다.”
APEC 정상회의 IT전시운영위원회 양승택 위원장(66·동명대학교 총장)은 “정상회의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IT전시회는 단조롭게 전시관을 구경하는 일반 전시회와 달리 정상들과 각료, 기업 및 언론인들이 자발적으로 흥미를 갖도록 독특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CDMA 상용화의 주역이며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양 위원장은 지난해 ‘부산 ITU 텔레콤아시아 2004’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해 이번에 다시 APEC정상회의 IT전시회 운영의 총책을 맡게 됐다.
IT전시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전시회의 참가기관 및 업체 전시계획 심사, 전시장 배치계획 심사, 규모와 참가대상, 대국민 홍보 방안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해왔다.
양 위원장은 “IT전시회가 정상회의 개막행사 및 만찬 등과 연계되는 만큼 VIP라운지 형태로 구성했고,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시장 입구 하이라이트 존에 마련된 세계를 향해 날아가는 디지털 홀씨”라며 “이는 모체로부터 뻗어나가는 건강한 상생과 공존의 IT 기술을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각국 정상, CEO, 기자단들을 대상으로 u-코리아의 혁신적 미래 생활상을 담은 IT전시관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위성DMB 및 와이브로 서비스 등이 주축입니다. 참가자들은 시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IT강국임을 재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양 위원장은 특히 IT전시관의 주제관 중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준비한 ‘u-포트존’은 부산이 IT가 살아숨쉬는 동북아 최대의 허브포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전시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컨벤션 1층과 2층 곳곳에 대형 PDP를 이용해 디지털정원과 병풍 등을 설치,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첨단 디지털기술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IT특성화대학인 동명대 총장을 맡고 있는 양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중심이 된 APEC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동명대 학생들은 APEC회의에 맞춰 지난 9월부터 오는 29일까지 릴레이 과학강연이 진행중이고, APEC 청소년문화축제에도 동참, APEC를 세계 축제한마당으로 만들어가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12일과 13일에는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재학생 주도로 천문관측활동 등 디지털청소년문화축제를 자발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 위원장은 “이번 IT전시회가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부산시민들도 u코리아와 u-시티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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