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노트북’ 알리기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10일 러시아 국립도서관에 ‘LG 디지털 열람실’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열람실 구축을 위해 LG전자는 노트북PC 101대와 PDP 2대를 기증해 자료 검색과 인터넷 서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러시아 국립도서관을 찾는 방문자가 하루 평균 1만여명에 달하며, 교육 수준이 높은 중상류층 시민이 대부분을 차지해 큰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LG전자 측은 예상했다.
LG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년 러시아 시장에서 연간 9만대 이상의 노트북PC 매출을 달성해 시장점유율 ‘톱5’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9월 브랜드 노트북PC를 러시아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3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23.4%, 전 분기 대비 23.2%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IS지역 대표 안성덕 상무는 “러시아 국립도서관에 LG전자 단독으로 ‘LG 디지털 열람실’을 설립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모스크바 시민들이 LG 노트북PC를 이용해 자료를 검색하면서 자연스럽게 LG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립도서관은 모스크바 중심가에 위치하며 34만5000여권의 문서, 2800만권이 넘는 인쇄물과 정기간행물, 1100만권 이상의 도서 등을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장서량을 자랑한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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