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용료 이제 T머니로 결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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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PC방에서 ‘터치페이’를 이용해 온라인 콘텐츠 이용료를 결제하고 있다.

T머니(교통카드)로도 온라인게임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호라이즌테크놀러지(대표 임화준)는 지난 한달동안 수도권 50여개 PC방에서의 필드테스트를 거쳐 활용성이 입증된 자사 소액결제시스템 ‘터치페이’를 전국에 본격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T머니로 온라인 게임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핸드폰이나 게임카드 등으로만 이뤄져오던 온라인 콘텐츠 결제시장에 새로운 창구가 열린 것은 물론, 과도한 핸드폰 요금 등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게임이용료 지출 문제에도 상당한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게임이 대중화된 우리 환경에 맞게 결제시스템까지 일원화된 비스니스 모델을 총체적으로 갖춤으로써 연계된 수출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화준 사장은 “이미 전국 각 지역 총판 계약을 마쳤고 올 연말까지 500대의 선주문이 확보된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2000여개 PC방에 터치페이를 공급,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 온라인콘텐츠는 ‘카트라이더’, ‘겟앰프드’, ‘메이플스토리’, ‘프리스타일’ 등 인기 온라인게임에 국한돼 있지만, 내달 싸이월드서비스를 시작으로 온라인쇼핑,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로 결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터치페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먼저 단말기 화면상에서 구입을 원하는 콘텐츠를 클릭하고 원하는 결제 금액을 현금으로 투입하거나 T머니로 결제하면 인증번호가 적힌 카드가 배출되고 인증 번호를 해당 콘텐츠 사이트에 가서 입력하면 금액만큼 이용할 수 있다.

호라이즌테크놀러지측은 선불카드가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한국산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장에도 ‘터치페이’를 공급하기 위한 수출협상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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