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를 향한 와이브로: 글로벌 표준화 관점에서(김영균/삼성전자 전무)
우리는 휴대전화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통신과 인터넷·컴퓨터와 방송이 융합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차세대 표준이나 기술 로드맵은 2세대·3세대·3세대 이상으로 이어지는 이동통신 기술 및 IEEE 802.11, 802.16d, 802.16e와 같은 노매딕(nomadic) 기반 기술의 발전 방향에 따라 구체화될 수 있다.
3GPP는 2007년 3분기를 목표로 차세대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IEEE/와이맥스 포럼 또한 2005년 2분기에 제정한 IEEE 802.16e 규격의 안정화 작업과 미래기술 표준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연구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가 WWRF와 지역별·국가별 연구 포럼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3세대와 4세대 기술의 차별화에 필요한 킬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미래의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대에는 IP 기반의 단순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인프라 비용을 축소하고, 속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가전 기기의 임베디드 SW 적용(이희연/LG전자 정보기술연구소장)
정보가전 기기는 기존의 가전 기기에 컴퓨팅·통신 및 방송 기술 등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가전 기기이다. 이러한 정보가전 기기에 포함된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을 통합·제어하기 위한 임베디드 SW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임베디드 SW는 임베디드 시스템에 포함되는 SW를 의미하며 OS,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GUI 플랫폼 등을 포함한다.
현재 가정 멀티미디어 기기의 OS로는 윈드리버의 pSos 및 VxWorks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윈도나 리눅스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휴대형 기기에는 REX, 뉴클러스(Nucleus) 등이 사용되며 스마트폰 등에는 심비안 OS가 많이 사용된다. 백색가전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임베디드 OS의 적용이 많지 않았으나 홈네트워크 등의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중심으로 임베디드 OS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임베디드 SW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성 지원, 높은 신뢰도 확보, 전력관리, 소형화, 경량화 등의 다양한 기술적 관심사가 해결돼야 한다.
◇임베디드 SW 인력 양성 정책 방향(장준호/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인력양성사업단)
임베디드 SW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엔진으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가 있다. 정부는 임베디드 SW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지원센터를 만들고, 컨설팅 시장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 ISP 및 BPR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임베디드 SW는 소프트웨어 분야와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훈련을 요구하므로 기존 교육체계를 통해 전문인력이 양성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정보통신부에서는 임베디드 SW분야의 전략적 육성에 문제가 없도록 전문인력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양성하기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해 왔다.
기존 대학 전공교육을 통해 임베디드 SW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산학공동작업을 통해 전공 심화트랙을 개발, 보급했다. 대학연구센터지원사업을 통해 임베디드 SW분야의 고급연구개발 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무선 단말 기술의 현황 및 발전방향(김후종 / SK Telecom 팀장)
단말 기술의 주요 추세는 범용 운용체계(OS)의 도입과 기술 융합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단말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OS 기반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 구현하는 형태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확산되고 다양한 장비의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리소스를 최적화해 활용하는 기술의 도입이 절실하다.
이에 범용 OS 도입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재의 단말에서의 융합은 단말기 융합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추후에는 사용자 환경(UI) 컨버전스와 플랫폼 기술의 통일과 표준화가 확산할 전망이다.
기존의 단말기 컨버전스는 단말 제조사 주도로 이루어진대 반해 추후의 사용자 환경 컨버전스와 플랫폼 통합은 서비스 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데이터 중심의 단말 사용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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