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2014년 3월까지 단백질 메모리 소자, 바이오 유비쿼터스시스템 등 21세기 컴퓨터·로봇·의료산업에 활용할 바이오전자(bioelectronics)분야 연구개발사업에 약 11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8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부터 20억원을 투자해 △평판디스플레이 제어기술을 이용한 바이오프로세서 칩 설계 제작 △원격 생체신호검출센서 및 센서모듈 제작 등을 시작했고 내년에만 35억원, 2007년 이후 1095억원 등 11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바이오전자산업 기반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생물분자로 구성된 단위 바이오전자소자 개발(서강대 최정우) △바이오 유비쿼터스 시스템 개발(서울대 김희찬) △유비쿼터스 바이오 생체신호측정시스템 개발(한국과학기술원 홍성철)을 중과제로 삼아 세부과제를 선별·지원키로 했다.
세부 추진과제는 바이오 유비쿼터스 시스템에 필요한 측정·검출·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요소기술, 디옥시리보핵산(DNA) 감식 및 유전자 마커 발굴, 전자칩 분석기술 등이다. 생물분자 기반 나노전선기술, 바이오나노 전자칩 기반기술 등 융합형 연구개발도 함께 지원된다.
서강대·서울대·포스텍(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한양대·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당장 35억원이 투입될 2006년도 연구목표로 바이오프로세서 칩을 이용한 단백질 분자의 전자적 거동 및 위치 제어기술, 효소 증폭 전기화학분석법을 이용한 고감도 바이오분자 검출법, 마약류·흔적감식시스템 기반 기술 등이 뽑혔다.
정부 관계자는 “단백질 등 생물분자를 이용한 메모리소자는 가로 세로 1㎝ 짜리 기판에 무려 4테라(T=조)바이트에 달하는 정보를 담을 수 있다”면서 “기초원천기술 확보차원에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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