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기술과 전자태그(RFID) 기술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본 변화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 같은 물음에 대한 해답이 오늘 열리는 대구국제임베디드콘퍼런스에서 제시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앞둔 삼성전자의 김영균 전무와 정보가전기기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LG전자 이희연 상무 등 국내 IT 대기업 정보기술 분야 브레인이 대거 참석한다.
또 여기에 CDMA의 원천기술을 가진 퀄컴의 아닐 크리팔라니 수석부사장과 RFID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라지 가드 UCLA 교수, 국내 임베디드SW분야 핵심리더인 김흥남 ETRI 임베디드SW연구단장이 연사로 나선다.
크리팔라니 퀄컴 수석부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3G CDMA를 이용한 광역멀티미디어 무선서비스가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콘텐츠 보급, 네트워크 수행, 디스플레이, 장치통합, 무선기술을 엄청나게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강연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어 삼성전자 표준전문가의 대표주자인 김영균 전무는 이번 강연에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2007년 3분기를 목표로 차세대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IEEE/와이맥스 포럼’도 지난 2분기에 제정한 ‘IEEE 802.16e’ 규격의 안정화 작업과 미래기술 표준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며 앞으로 4G 표준화 선점이 사업성공의 열쇠임을 강조할 전망이다.
유비쿼터스 단말기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이희연 LG전자 상무는 정보가전기기의 임베디드SW 적용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현재 백색가전은 다른 분야에 비해 임베디드 OS의 적용이 많지 않았지만 홈네트워크 등의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중심으로 점차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임베디드SW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지원, 높은 신뢰도 확보, 전력관리, 소형화 및 경량화 등 기술적인 이슈가 선결과제라고 강조할 전망이다.
ETRI 임베디드SW연구단의 김흥남 단장은 이날 SW가 PC에서 포스트PC 및 모바일 임베디드SW로 발전하는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임베디드SW 기술인 Q플러스와 임베디드 운영체제인 ‘나노 Q플러스’의 동적라우팅 기술, 응용개발 도구인 ‘에스토(Esto)’의 원격디버거 등에 대해 설명, 지역 임베디드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의 마지막 연사로 나서는 라지 가드 UCLA 교수는 RFID 기술을 이용한 ‘사물의 무선인터넷(The Wireless Internet of Artifacts)’이라는 강연 주제를 통해 향후 25년 동안 변화를 경험하게 될 생활주변기기의 커뮤니케이션화에 대해 언급한다.
가드 교수는 그가 맡고 있는 UCLA의 ‘WINMEC(Wireless Internet for the Mobile Enterprise Consortium)’이라는 컨소시엄을 소개하면서, 이 컨소시엄이 ‘윈(Win)RFID’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와 미디어·물류·운송 등에 ‘윈RFID’의 미들웨어를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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