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가 로봇산업팀을 부내 정규조직으로 신설하고 산업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로봇육성 중장기 로드맵을 만든다.
지능형 서비스로봇이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조직 내 로봇산업 육성만을 위한 팀단위 정규조직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자부는 또 표준품질과·디자인브랜드과와 기술사업화팀·남북경협총괄팀 등 2개 과 8개 팀을 신설하고, 산업기술기반과·표준디자인과를 폐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이르면 이달 중순께 단행할 계획이다.
2일 정책당국에 따르면 산자부는 자본재산업국에 로봇산업팀을 만들어 지금까지 자본재산업국과 생활산업국 등 2개 국, 신성장동력사업과 21세기프론티어사업 등 3∼4개 사업으로 분산 추진돼온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총괄 추진키로 했다.
로봇산업팀은 △조기시장과 인프라 창출 △요소기술 개발과 기술표준화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의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로드맵을 마련해 전시형 로봇정책에서 산업 기술주도형 로봇정책으로의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로봇기술연구원 △각 부처의 로봇정책을 조율하는 특별위원회 △로봇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추진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떠오른 로봇산업의 활성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 밖에도 조직개편에서 산업기술기반과를 폐지하고 기술사업화팀을 신설키로 해 산업기반 마련에서 나아가 기술의 조기 사업화에 초점을 맞추는 시장 중심의 정책지향 의지를 반영했다. 아울러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표준디자인과를 표준품질과와 디자인브랜드과로 나눴다.
산자부 관계자는 “확정된 조직개편안에 대해 신설팀과 타 부처의 업무중복 여부를 판단하는 법제처의 심사를 거치는 중”이라며 “심사를 거쳐 이달 중순경 개편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김용석기자@전자신문, kwlee·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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