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상 콘텐츠 업체가 한국에 복합 영화관을 설립해 영화 유통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일본의 유력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영상 전문 업체 시네카논이 한국에서 영화관 사업에 나섰으며 서울에 총 5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복합 영화관을 연내 설립할 예정이라고 31일 보도했다. 시네카논은 새로 마련할 5개 스크린 중에서 1개 스크린을 일본 영화을 전용으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네카논은 영상 콘텐츠 업체 자체적으로 영화관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네카논은 최근들어 일본 영상 전문 업체들의 한국 중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이지어와 가도가와홀딩스(HD)를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지어는 판권 처리된 애니메이션 작품을 중국 이동통신사인 호동통신(互動通信)의 포털 사이트에 전송하고 있다. 가도가와HD는 내년 말까지 베이징 등 5개 도시 중심으로 복합 영화관을 설립해 자사 작품 등을 상영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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