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KAIST(총장 로버트 러플린·사진)에 향후 5년동안 총 1000억원을 투입해 KAIST를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KAIST는 30일 8대 1의 경쟁을 뚫고 국내 첫 금융전문대학원 개설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향후 변신이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카이스트(KAIST)와 성과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매년 2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5년 현재 공학/IT분야 세계 37위(영국 타임즈 평가)에 머물고 있는 KAIST를 오는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KAIST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우수 교수를 유치해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2010년까지 18명에서 13명으로 낮추고 △선진국과 같은 영년직 교수제 도입 △과학기술과 연계한 예술, 비즈니스, 의학, 법학 등 인접분야에 대한 교과과정 확대 △기초실험 강화를 위한 R&E(Research & Education) 프로그램 운영 및 어학 능력 강화 프로그램 실시 등의 국제화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도 정부와 KAIST는 첨단 실험장비 확보, 창의적 탐험연구비 조성, 학생 복지시설 확충 등 우수한 연구환경을 조성해 네이처, 셀, 사이언스 등 세계적 저널에 발표하는 논문 수를 2010년까지 2배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금융전문대학원 선정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KAIST를 개설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KAIST는 내년부터 4년동안 131억원의 사업비를 정부로 부터 지원받아 금융MBA과정 100명, 금융전문가과정 100명 등 200명의 금융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금융전문대학원을 내년 3월 개원할 방침이다.
김준배·조윤아기자@전자신문, joon·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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